요즘 같은 시대에 외벌이 가정으로 살아간다는 건 참 대단한 일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한 사람의 수입으로 가정을 책임지는 일은 쉬운 선택이 아니죠.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는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외벌이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과 지원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어요. 잘만 활용하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아이 키우는 시간에도 여유가 생길 수 있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외벌이 가정이 바쁘고 지쳐서 이런 제도를 제대로 찾아보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육아휴직 급여부터 가사·돌봄 서비스, 주거비 지원까지, 외벌이 가정이 꼭 알아야 할 나라의 지원 제도를 총정리해서 안내해드립니다.
1. 육아휴직 급여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제도는 육아휴직 급여입니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다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어요. 통상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한 달 급여의 80% 수준을 고용보험에서 지급받게 되며, 상한선과 하한선이 정해져 있어요.
이 제도는 맞벌이보다 외벌이 가정에서 더욱 절실한 경우가 많아요. 배우자가 육아에 집중하기 위해 직장을 잠시 쉬어야 할 때, 소득이 완전히 끊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도이기 때문이죠.
또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주목할 만해요. 이건 정규직 근로자가 일정 시간 동안 근무 시간을 줄이면서도 고용보험에서 일정 부분 급여를 보전해주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하루 8시간 일하던 직장인이 육아를 위해 6시간만 일하게 되면, 줄어든 소득의 일부를 정부가 채워주는 구조죠.
이 제도는 외벌이 가정에서 육아의 부담을 균형 있게 나누고 싶을 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어린이집 적응이 어려운 시기에도 단축 근무를 하면서 일정 소득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2. 가사·돌봄 서비스 국가 지원 확대
외벌이 가정에서는 육아와 가사를 한쪽 배우자가 전부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아이가 어리거나 여러 자녀를 돌보고 있는 경우, 체력적 부담이 상당히 크고, 정신적으로도 지치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최근 정부에서는 가사 지원 서비스와 아이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일정 시간 동안 정부 인증 돌보미가 방문해 아이를 봐주는 제도예요.
이 서비스는 시간당 요금의 80~90%를 정부가 부담해주는 방식이라서 실비로 이용할 수 있어요. 특히 외벌이 가정 중에서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라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은 소득 기준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가사노동자 파견 지원 시범사업도 운영 중이에요. 이건 일정 시간 동안 청소, 세탁, 정리정돈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인데, 맞벌이뿐만 아니라 외벌이 가정도 신청할 수 있는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군구 복지 포털이나 주민센터에 문의해보시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어요.
3. 외벌이 가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 우대 제도
소득이 한 쪽에서만 발생하는 외벌이 가정에게 주거비는 특히 부담스러운 항목이에요. 전세를 갱신하거나 이사를 계획할 때, 대출이 거절되거나 이자 부담이 클까 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정부에서는 외벌이 가정, 특히 자녀를 둔 무주택 세대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에요. 대표적인 예로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이 있는데,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이자율이 1~2%대까지 내려갑니다.
특히 외벌이 가정이라면 맞벌이보다 소득 기준이 낮아도 대상이 될 수 있고, 자녀가 많을수록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서 충분히 유리한 조건이에요.
또한 신혼부부나 청년층, 다자녀 가정 등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보증금 일부를 보장받을 수도 있어요.
이건 혹시 모를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되니까, 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알아두시면 좋아요.
인터넷으로 ‘버팀목 대출’,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을 검색해보면 신청 자격과 조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외벌이 가정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들에는
외벌이 가정은 자칫하면 복지 제도의 경계선에 놓이기 쉬워요. 소득이 낮지 않다고 해서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이지만 신청하지 않아서 놓치고 있는 혜택도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이에요. 이건 프리랜서, 일용직 근로자뿐만 아니라 외벌이 근로자 가정도 신청 가능하답니다.
총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이고, 부양가족이 있으면 받을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꼭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문화누리카드라는 제도도 있는데, 소득이 낮은 외벌이 가정의 경우 이 카드로 연간 일정 금액을 충전받아 영화, 공연, 전시 등 문화생활에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문화생활을 포기하신 분들이라면, 이 혜택을 통해 다시 삶의 여유를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만 5세 이하일 경우에는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제도, 아이행복카드 혜택,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배정 등 여러 가지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이런 제도들은 지역과 소득 수준, 가족 구성에 따라 적용 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꼭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외벌이 가정이라는 이유로 모든 부담을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해놓은 제도를 잘만 활용하면, 육아도 생활비도 조금은 가볍게 만들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는 해당이 안 될 거야.. 라는 생각을 먼저 내려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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